아들맘, 화이팅!
근력 운동 하세요! - 육아에 지치고 나이만 먹어간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께
키가한뼘더
2017. 12. 4. 13:58
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내용은 조금 각색했습니다)
“그동안의 선택들이 참 후회스럽습니다.
공대에 가고..
***에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 낳은거...
아직까지 오십도 안되었지만 현재 저의 모습들을 만든 선택들이 모두 후회됩니다.
인생 고민도 없이 그냥 살다 보니
직장이 죽도록 힘들고 싫고
늦게 퇴근해도 아이는 밥 안먹어 짜증나고...
...
오늘 내일도 달라지는 일이 없을 텐데 그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이런 류의 글이었습니다.
그 아래 달린 댓글들은 공감을 비롯해 결혼 후 육아와 직장에 지친 아버님들의 글로 넘쳐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선택과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들도 다르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낳고 나서 처녀때의 몸매와 미래에 대한 기대는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상담을 할 때도 아이들은 정말 천사같고 예쁘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희생하고 살아야 합니다. 한 지인의 친구는 자신의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를 여러 학원에 다니게 하면서 쉬는 시간을 얻는 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모두의 생각은 이럴 것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을까?”
“예전같은 젊음을 되찾을 순 없을까?”
“과거로 되돌아 가고 싶다”
분명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나이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나이 말고 육체적인 나이는 되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연구진들은 25명의 건강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평균 70세) 대상으로 일주일에 2번씩 1시간 동안 30가지의 근력운동을 시키자 놀랍게도 나이를 역행해 젊은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근육 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들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2~30대 젊은 이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근육 힘이 59% 약했으나,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 뒤에는 근육이 무려 50%나 강해져 젊은이들과 38%밖에 차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근력 조직이 많아진 것 뿐만 아니라 아예 유전자 조직 자체가 젊어지는 결과까지 낳은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운동하면 건강해져서 오래산다, 덜 늙어 보인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연구결과를 통해서 다시 알아보니 놀랍습니다.
실제로 헬스장이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육아맘을 봐도 헬스로 다져진 몸매와 얼굴은 젊은 사람들을 훨씬 능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통설이 연구 결과로 밝혀진 것이 어쩌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지치고 나이만 먹는다고 생각하는 아들맘, 아들아버님들,
이 기회에 운동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