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앱 소개

(3/3)교육용 앱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자_아이들 예시

키가한뼘더 2017. 10. 26. 11:06

이번 시간에는 아이들이 그린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규칙(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을 알려주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팝보드(종이가 붙어 있는 폼도드)와 4색 매직을 통해 게임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형태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선생님도 놀랄 만한 복잡한 형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이 친구 같은 경우는 지하에도 다른 맵이 있습니다. 두가지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해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친구의 경우 굉장히 복잡해 보입니다.
특히 처음에는 단순한 맵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복잡하게 그림을 그려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풍부한 스토리텔링은 덤이겠죠?^^





작품 ‘파멸의 드래곤’입니다.
초록 별에 닿으면 점프를 하기 때문에 초록별에 점파하면서 오른쪽 성공으로 가야 합니다.
상당히 고난이도 게임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인데요, 파란색 적들은 주인공이 닿으면 사라집니다. 슈퍼마리오처럼 점프해서 없애는 것이지요^^
다른 친구들과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재미있는 ‘게임판’은 아이들끼리 서로 공유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혹시 어릴 때 게임을 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아버지가 게임기 한대를 사오셨습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다운받는 방식이 아닌 게임마다 카트리지가 따로 존재했습니다.
슈퍼마리오나 1945등 게임 카트리지를 바꿔가며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을 다 하고 질리면 아버지와 함께 용산에 가서 웃돈을 주고 인기게임으로 바꾸던 게 생각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만든 게임판(카트리지)을 다른 친구들과 바꿔가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림을 더 잘 그리려고 하고, 친구들의 의견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야, 여기 적 좀 더 크게 만들어봐”

“혹시 여기 대마왕을 그리면 어떨까?”

이런식으로 자기들끼리 기획회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럴 때 선생님으로서 뿌듯합니다. 그림을 선생님이 그리라고 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필요해서, 너무나 재미있어서 그리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자발적인 움직임이 더 멋진 창의력을 만들어 냅니다.


어떤가요? 집에서도 한번 게임카트리지 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다음 게임을 만들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