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높고 개구장이 아이들과 수업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습니다. 10초 전에 분명히 글루건을 상자에 놓아두라고 했는데도 곧바로 책상위에 그대로 두는 아이,색칠하고 뚜껑을 열어둔 채로 놔두는 아이,다른 친구 작품을 부수면 안된다고 하지만 결국 가지고 놀다가 부순 아이 등 아이들의 훈육은 끝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유난히 규칙을 잘 안지키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 말라는 말이 그대로 왼쪽귀로 들어가서 오른쪽 귀로 나오는 현상을 직접 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를 육아하는 어머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수업을 하는 90분 동안에도 몇번이나 스트레스를 받는데 하물며 아이의 어머니는 24시간 아이와 함께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잠시나마 마음의 고요함을 지킬 수 있..
아래의 내용과 사진은https://www.thevintagenews.com/2016/12/03/a-boy-from-the-13th-century-who-preserved-his-homework-on-birch-bark/에서 발췌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Onfim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13세기경 러시아의 노브 고로드 지방에 살았던 평범한 소년(6~7세로 추정)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종이 대신 인근 자작나무 숲에서 채취한 나무 껍질을 이용했습니다. 그 소년은 자작나무 껍질로 숙제와 그림일기, 시, 연애편지, 쇼핑목록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주 운이 좋게 기록들은 근처 땅 속에 묻힐 수 있었고 오늘날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맞춤법 수업을 ..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와 가장 사이가 좋다가도 제일 나빠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림이나 작품에 색칠할 때입니다.특히 남자아이들은 만들기를 좋아하다 보니 선생님의 색칠하라는 말은 곧 만들기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 반에는 항상 그림일기를 가져오는 아이가 있습니다.그림일기라고 해서 일상의 일 뿐만 아니라 꿈 속의 일,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그려서 가져옵니다. 다만 색칠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괴물들을 만약 색칠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아마도 짜증나서 그리기를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일단 눈과 비늘은 굉장히 작습니다. 저것을 일일이 다른 색으로 칠해야 한다면 작은 아이의 손으로는 굉장히 피곤할 것입니다. 색칠하면 정말 좋겠지만 저 또한 어릴 적 색칠하면서 그림을 망쳐본 적이 많았기에..
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글 내용은 조금 각색했습니다) “그동안의 선택들이 참 후회스럽습니다. 공대에 가고..***에 취업하고...결혼하고...애 낳은거... 아직까지 오십도 안되었지만 현재 저의 모습들을 만든 선택들이 모두 후회됩니다.인생 고민도 없이 그냥 살다 보니직장이 죽도록 힘들고 싫고늦게 퇴근해도 아이는 밥 안먹어 짜증나고... ... 오늘 내일도 달라지는 일이 없을 텐데 그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이런 류의 글이었습니다.그 아래 달린 댓글들은 공감을 비롯해 결혼 후 육아와 직장에 지친 아버님들의 글로 넘쳐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선택과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들도 다르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낳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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